환경

창의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솔루션 3가지 + 1

음식물 쓰레기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는 국가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강력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자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솔루션을 개발되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은 그 중 인상 깊은 4개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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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로즈의 파스타 포장 용기 / 출처 : ocado.com

01 콩으로 만든 포장 용기
영국의 슈퍼마켓 웨이트로즈(Waitrose)는 폐기되는 콩을 파스타 보관 상자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파스타 제조 과정에서 일부 상태가 좋지 못한 콩들은 폐기되는데 이를 이용한 것이다. 파스타 보관 상자를 콩으로 만들어 15%의 펄프 사용을 감소시키고 온실가스 방출도 20% 줄였다. 이 상자는 파스타 면을 직접 담을 수 있어 상자 안에 별도의 내부 포장을 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무글루텐 제품이라 글루텐 불내증을 가진 사람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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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라의… / 출처 : Enterrafeed.com

02 파리 유충으로 만든 가축 사료
밴쿠버에 본사를 둔 기업 엔테라(Enterra)는 유기농 식품 폐기물을 이용해 동물 사료를 만든다. 음식물을 모아 파리들에게 준다. 이때 파리들이 유충을 낳는데 이 유충은 물고기 밥이나 가축 사료로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작물에 주는 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엔테라는 식료품점, 농장 등에서 유기농 식품 폐기물을 받아 밴쿠버의 제로 폐기물 정책을 돕고 있다.

출처 : sabic.com
출처 : sabic.com

03 아주 얇은 필름
사우디아라비아 기반의 화학기업 세이빅(Sabic)은 20% 얇지만 구겨지고 펴지는 힘과 잡아주는 힘을 극대화한 필름을 개발했다. 이 필름을 이용하면 고기와 치즈를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얇아서 포장 용기를 만드는 데 플라스틱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덤이다.

출처 : www.scoopwhoop.com
출처 : www.scoopwhoop.com

04 오줌 맥주
음식물 쓰레기는 아니지만, 벨기에의 겐트대학 연구팀은 소변으로 물과 비료를 생산하고 그 물을 이용해 맥주를 만드는 장치를 개발해 맥주회사와 제휴했다. 이 장치는 소변을 태양열로 가열한 뒤 얇은 막에 걸러 물로 바꿔준다. 소변을 우선 탱크에 수집하고 태양열 보일러에서 가열한다. 물이 증발하면 물을 모으고 칼륨, 질소 및 인 등의 영양 성분은 분리된다. 소변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항을 이용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