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

GRI가 최근 새로운 기술 플랫폼인 디지털 보고 얼라이언스(Digital Reporting Alliance, DRA) 이니셔티브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활동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연 1 ~ 2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 접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PDF 형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GRI는 지난달 로마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5회 GRI 국제콘퍼런스에서 DRA를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지속가능성 성과를 디지털 방식으로 간편하게 보고하도록 하고, 온라인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해놓았다. DRA는 콘퍼런스에서 이 기술 플랫폼을 통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상세 데이터 부족, 디지털 보고서에 대한 수요 부족’이라는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디지털 형태로 발간되고, 다양한 출처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개별 정보는 태그가 가능하다. 다수의 공유, 소통 채널로 지속가능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또한 누구나 검색 엔진을 통해 원하는 지속가능성 정보를 얻고, 꾸준히 추적할 수 있다. 오픈 소스 기반의 기업 성과 측정 및 관리 도구인 MultiCapital Scorecard, 지속가능성 순위에 대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인 GISR CORE 프로그램, GRI G4 가이드라인, CSR Hub 등 기존의 지속가능성 성과 측정 및 보고 도구들을 활용하게 된다.

이 플랫폼은 앞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에 있어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가능성 성과 정보는 기업 내부 시스템에서만 아니라, 다양한 출처로 수집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기업 정보 투명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기업이 정보를 통제하는 부분은 줄어드는 반면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이 지속가능성 활동과 종합적인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지속가능성 데이터 분석 및 가치 창출 평가에 있어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이 더욱 적극적으로 요구된다는 뜻이다.

또한, 기업이 사회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기후변화, 생태계 보호 등에 대한 기업의 대응과 기업 내 임직원은 물론, 공급사슬, 계열사가 속한 지역사회 전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GRI 마이클 미한 대표는 “기업과 정부로부터 받은 지속가능성 정보는 대부분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않다. 지속가능성이 기업 내부의 의사결정과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정보가 더욱 확산되고, 분석과 통합이 쉽게 이루어지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기업은 공급 사슬 내 파트너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욱 인지하고, 주요 사회 문제에 대해 기업은 사전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 댓글

  1. 문의사항이 한가지 있습니다. 실시간 업데이트 할 경우 검증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지요?

    • 안녕하세요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검증보다는 현재는 지속가능성 측정 플랫폼이나 사이트에서 자체 검증한 내용을 공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추가 확인해서 메일로 회신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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