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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일 런던증권거래소 유엔 지속가능 증권거래소 이니셔티브(SSE) 가입 당시 사진 / 출처 : www.sseinitiative.org

지난 6일 글로벌 지수 제공 그룹 FTSE 러셀(RUSSELL)이 녹색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녹색수익지수(Green Revenues Index)를 공개했다. FTSE 러셀의 발표에 따르면 지수 산출을 위해 기존 FTSE 글로벌 지수에 편입되었던 13,400개 기업이 녹색수익지수에 편입된다. 전체 금융시장의 98%에 해당한다.

지수는 편입 기업의 수익에서 친환경 사업의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기반 데이터로 운용된다. FTSE 러셀에 따르면 FTSE 글로벌 녹색수익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친환경 사업 추정 수익은 2조 9천억 달러다. 이는 48개 신흥시장의 시가총액 총합인 3조 5천억에 근접한 금액이다.

이번 지수는 FTSE에서 2008년 개발된 FTSE 환경지수의 보완 버전이기도 하다. 사회책임투자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기존 사회책임투자 지수가 기업의 기후변화, 자원 재활용, 환경보호 등 환경 정책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실제 녹색산업의 성장 흐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번 새로운 지수는 이같은 비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한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의 사회책임투자 지수가 큰 규모의 상장 대기업을 중심으로 운용되어 일반적인 글로벌 지수와 수익률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면 이번 지수는 총 수익에서 녹색산업 수익률을 분리해 전체적인 녹색 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개별 기업의 녹색산업을 저탄소 산업 지표 모델에 따라 60개 항목으로 구분하여 특정 분야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TSE 러셀의 최고경영자 마크 메이크피스(Mark Makepeace)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녹색 경제를 향한 변화가 증가하면서 자금이 유출될 수 있는 부분과 놓칠 수 있는 부분을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추적하는 데 격차가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녹색 경제의 수익 데이터 모델과 관련 지수를 개시함으로써 녹색 경제 자금에 대한 전체 그림을 잡을 수 있는 최초의 프레임워크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FTSE 러셀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사의 MSCI와 함께 세계 2대 글로벌 지수 제공 그룹이다.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FTSE 그룹은 2015년 5월 18일 FTSE 그룹과 러셀 지수의 비즈니스를 합치고 통합 브랜드 FTSE RUSSELL을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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