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30_농업지도자연수원_개원식_및_코리아에이드_사업현장_시찰_(57)
출처 : 청와대

지난달 30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개발협력 프로그램 ‘코리아에이드’를 출범을 알렸다. 코리아에이드는 사전에 구성된 봉사단이 10대의 차량을 이용해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의 소외계층에게 음식, 의료,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보건 서비스는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진찰 및 치료를 제공하고 음식은 비빔밥, 닭고기덮밥과 같은 한식과 현지 대표 음식인 마도께로 구성된 도시락을 제공한다. 영상 차량을 이용해 K-POP,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포함한 한국문화와 관광 영상을 상영한다.

외교부는 코리아에이드가 새로운 한국형 모델이며 기존의 음식,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존의 개발협력에 문화를 더한 새로운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국자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찾아가는 개발협력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코리아에이드 사업이 국제개발협력 흐름에 역행하고 정치·경제적 홍보를 목적으로 한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 시민단체 ODA워치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코리아에이드에 대해 “현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로 한국 국제개발협력 역사의 퇴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코리아에이드가 진정으로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지 심각하게 숙고하여 현 방식 추진을 전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이영아 국제연대위원회 간사도 “원조의 취지도 국제규범도 무시한 낯 뜨거운 일회성 이벤트 사업”이라며 “국제사회가 개발협력 방식에 대해 성찰하고 개발의 효과성, 책무성,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 강화 등 현지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한 지 오래인데 지금의 정부 방식은 돌출적인 이벤트”라고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비판했다.

이에 외교부 고영걸 외무서기관은 본지 통화에서 위의 비판에 대해 “일방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가 아닌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정부와 협의를 거쳤으며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향후 지속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 상태에서 진행한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내 전문가 집단과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나 라는 질문에 “외교부 단독 사업이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 사무소와 충분의 협의 했으며 현지 반응은 무척 좋았으며 비판에 대해서는 수용하고 우려가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의견 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