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환경교육 사회공헌, 새로운 워딩과 성과 표현 위한 논리구조 필요

Source: 환경보전협회 국가환경교육센터
Source: 환경보전협회 국가환경교육센터

지난 2일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보전협회 국가환경교육센터와 코스리가 공동 주관한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 포럼’이 개최되었다.

코스리 고대권 부소장은 지난 4월 진행한 ‘기업의 환경교육 CSR 현황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20개 기업 사회공헌팀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환경교육 사회공헌의 시행 현황을 파악하고, 환경교육의 성과 및 전망 등을 분석했다.

고 부소장에 따르면 2015년 전경련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180개사가 2014년 환경보전 분야에 집행한 사회공헌 예산은 약 800억 원이다. 전체 예산 대비 사업 예산은 4.1%로 취약계층 지원, 교육 및 학술 교류, 문화예술 및 체육 사업에 각각 20%의 예산이 투입된 것과 비교해 낮은 수치다.

이어 고 부소장은 “기업 사회공헌에서 환경이나 환경교육이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는 CSR 실무자들이 느끼는 그린워싱 비판에 대한 부담감, 이해관계자 설득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서며 실무 차원에서 환경교육에 대한 뚜렷한 성과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내 이해관계자에게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데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았으며 주요 테마는 ‘환경리더십’, ‘환경보존’, ‘미래에너지 등이었다. 또,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시니어가 숲 해설사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나 친환경적인 삶의 방식을 교육하는 인생이모작 교육 등이 있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는 마트 내 환경 아카데미와 빈병수거기, 전기차 충전소 활용 교육 등이 있었다.

고 부소장은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환경교육의 홍보수단적 가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어 “여러 이해관계자 중 사내 임직원 대상의 환경교육을 주목해야 하며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사업의 가치도 키우고 임직원 참여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에 따르면 그린워싱 비판에 대한 부담감 등 환경교육 시행에 대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 담당자들은 ‘환경교육이 미래세대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고 부소장은 “환경교육이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기업은 ‘환경교육’보다는 ‘환경 창의’, ‘환경 직업’ 등 새로운 워딩이나 전략을 개발하고 환경교육 성과를 표현할 수 있는 논리적인 체계와 방법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정부차원에서는 환경교육 모범사례들을 기업에게 꾸준히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