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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손승우 유한킴벌리 본부장 “고령화 위기를 기회로 보고 해결 방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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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이투데이와 한국SR전략연구소 코스리가 공동주관한 2016 대한민국 CSR국제콘퍼런스가 26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가운데 손승우 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PR 본부장이 ‘CSV, 고령화와 비즈니스의 공유가치 모색’을 발표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이투데이 조성준기자] “유한킴벌리의 시니어 용품 시장 확장은 비즈니스 측면에도 긍정적이다.”

손승우 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PR 본부장은 26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CSR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공유가치창출(CSV) 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유한킴벌리는 고령화 사회에 주목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로 인해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곳이 많지만 오는 205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노인 인구가 20% 이상이 될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노년부양비가 2010년 15.2명에서 2030년 38.6명, 2060년 80.6명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고 저성장 고령화 기조의 국내 시장에서 지속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시니어 케어’ 사업국을 통해 시니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 수요를 만들어내며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형성해 산업을 성장시켜 선순환 사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손 본부장은 “시니어들이 스스로 활동량을 갖고 소비하며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들의 컨셉을 바꿨다”라며 “시니어 산업을 CSV모델로 삼고 진행하고 있으며 더 큰 사업부로 키워야 한다는데 내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26개 소기업을 육성해 211개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했다. 기능성 패션 지팡이, 주얼리 돋보기, 스마트 보플 등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시니어에 필요한 기능과 편의성을 추가해 패션 용품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시니어 개인의 상태에 맞춰 변화하는 기능성 인솔,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시리얼바 등도 시니어의 생활을 편리하게 지원한다. 이외에도 시니어 제품과 관련된 콜센터의 상담사를 시니어로 배치해 공감대 형성과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은퇴한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 역시 제품을 개발하며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다.

손 본부장은 “지난해 2분기 기준 187명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기회를 제공했다”며 “한 시니어 용품은 지난해 37% 성장하며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령화 문제를 위기로 보지 말고 기회로 만들기 위한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며 “유한킴벌리의 정책이 한계가 아니라 기회를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