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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개개인 공정한 대우… 여성 리더십의 전제조건”

20160526095334_877248_192_246클라라 고 UPS 아시아지역 재무이사

[이투데이 조성준 기자] “직원 개인들이 가정과 직장의 의무를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정책을 통해 환경을 지원해야 합니다.”

클라라 고 UPS 아시아지역 재무이사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성 리더십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출산율을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에서 출산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은행과 미국 중앙정보국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1.2명, 일본 1.4명, 싱가포르 1.29명 등을 기록했다. 이는 인구 현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인 2.1명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기업의 출산 지원 환경이 필요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UPS는 총 42만4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80%는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녀 비율은 3:2로 성비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노인 인력에서도 40%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UPS는 남성과 여성 직원 모두 직장에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하며, 고용 지속 비율이 91.6%에 달한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감안하는 것은 물론 경험, 기타 업무를 기준으로 개개인을 공정하게 대우한다. 신규 인력 채용시에는 남녀 차별없이 진행하며, 회사 내에서 어떠한 형태의 학대라도 부당하게 여기고 금지하고 있다.

클라라 고 이사는 이 같은 환경이 조성돼야만 여성이 직장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PS에서는 2014년 직업 훈련에 7억269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여성 직원의 경우 평균 28.2시간 교육을 수료했다.

클라라 고 이사는 이와함께 직원과 경영진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의견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 소통을 통해 임직원 이슈와 고충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며 “이는 UPS가 건전한 정책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며 직원들과 함께 가까이 일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성 특유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맞벌이 부부를 위한 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