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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LG생활건강 부사장 (사진제공 LG생활건강)

[이투데이 김민정 기자] 여성의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직장인 여성에 대한 시각이 변화된 지는 꽤 오래된 일이다. 그만큼 여성 리더의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지만 사회적 관심은 높다. 필자에게 여성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묻는 이가 많은데, 그 전에 남녀를 떠나 리더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더로 성장하는 데는 구성원 요인, 환경 요인, 리더 요인 등 세가지 영향 요인이 있다. 개인이 지닌 캐릭터와 역량 등은 리더 요인, 조직 내부적인 조건과 문제는 구성원 요인, ‘유리천장’과 같이 보이지 않는 제약을 환경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교집합이 클수록 리더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중 구성원 요인과 환경 요인은 사실상 개인의 의지에 따라 변화되는 부분이 아니다. 남성 직원 80% 수준의 급여, 여성 직원만 유니폼 착용, 결혼 후 퇴사 조항 등 현재에는 상상할 수 없는 여성 차별적 기업문화가 존재했을 때가 있었다. 여성 개인의 역량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희박한 때이다. 하지만 구성원 요인과 환경 요인이 완화된 현재, 여성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해선 개인의 역량 즉, 리더 요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우선 꿈, 비전을 갖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 세대는 과거와 달리 경쟁이 치열하다. 기회와 운이 작용한다 해도 꿈과 비전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성과로 연결되기 어렵다.

여성 특유의 긍정적인 면을 최대한 활용하고 발휘해야 한다. 여성이 대한 편견 중 감성적, 자기중심적, 비논리적, 관계지향적이 있는데, 역으로 이는 장점이 될 수 있다. 감성적이고 소프트한 분야의 비즈니스가 활발하며 그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시대다.

마지막으로 깨지기 쉬운 것부터 케어(Care)하라. 여성은 일과 가정, 일과 육아, 일과 건강 등 다중적인 역할을 수행해내야 한다. 하나가 균열이 난다면 모든 것이 깨져버릴 수 있다. 이 때 깨지기 쉬운 것부터 선택해야 하는데, 업무는 사실 고무공, 가족 관계와 건강은 유리공에 비유할 수 있다. 업무는 불가피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가족 관계와 건강은 유리공처럼 한 번 깨지면 회복되기 어렵다. 물론 우선순위를 정하되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생산성’에 대해 늘 염두,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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