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00638 (1)

코스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MYSC, 슬로워크는 국내 기업의 SDGs 이행을 돕고자 지난 15일 SDGs 포럼을 개최했다. ‘SDGs 이해와 참여’라는 주제 하에 100여 명의 기업 및 NGO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임홍재 사무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은경 팀장, 코스리 고대권 부소장, MYSC 조수연 선임연구원, 슬로워크 안정권 CSO의 발표가 진행됐다.

유엔글로벌콤팩트 이은경 팀장은 ‘글로벌 SDGs 동향과 기업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기업이 지난 9월 글로벌 어젠다로 채택된 SDGs를 이행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며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아비바, 레고 등 글로벌 기업은 SDGs 이행 선언을 한 바 있다.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는 WBCSD, GRI와 함께 SDGs Compass를 개발하여 기업의 핵심 전략과 활동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SDGs Compass에 산업별 매트릭스 접목하여 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시도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코스리 고대권 부소장은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SDGs 대응 동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사회공헌으로 유명한 38개의 기업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회공헌 담당자 44명이 조사에 응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SDGs에 대한 인지와 관심이 실무자층에 한정되어 있다고 느끼며, 현재 업무 중 SDGs는 5순위 이하의 과제라는 응답도 45% 수준에 달하였다. 이에 대해 고대권 부소장은 “현재와 같은 상태라면 기업 대응 또한 낮은 수준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였다. 한편, 우리 기업이 SDGs 대응에 대해 56%는 기존 사회공헌과의 연계를, 25%는 기업 경영상의 전략적인 목표로 인식하는 점이 이번 조사의 또 다른 함의라고 밝혔다.

MYSC 조수연 선임연구원은 ‘SDGs 기반 비즈니스 기회 창출 전략’ 발표를 통해 SDGs가 기업에게 가져다주는 다양한 기회를 소개했다. SDGs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는 사업적 측면에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 HR 차원에서는 근로자의 기업 선택과 만족도 제고, 투자 측면에서는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았다. 또한 SDGs와 B Corp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한 유니레버가 지속가능성 분야를 선점하여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창출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실제로 어떻게 기업이 SDGs를 접근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Goal matching – Activity Alignment – Business Alignment의 3단계 전략을 소개했다.

‘효과적인 SDGs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서는 슬로워크 안정권 CSO가 발표했다. SDGs 커뮤니케이션은 진정성 전달, 투명성 및 신뢰 확보, 이해관계자 참여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DGs 반응 수준에 따라 기업의 SDGs 참여 유형을 나누고, 조직적 관점과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SDGs 실행 전략을 각각 설명했다. 기업의 SDGs 실행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새로운 파트너십 창출로 보고 유니레버를 사례로 들었다. 기업의 SDGs 내재화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은 필수이며,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에는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며 논의를 마무리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기업의 SDGs 모니터링 방법’과’ SDGs 에 따른 기업의 활동 제약’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SDGs를 기업이 실천해야 한다는 선언이 오히려 중소기업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우려에 대해, 고대권 부소장은 “이미 대기업의 공급사슬 관리차원에서 협력 기업에 대한 CSR 유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변했고, 이은경 팀장은 “협력업체와의 계약 시 컴플라이언스까지 계약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는 현 상황은 경영의 생태계가 이미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덧붙여 안정권 CSO는 실제 겪었던 사례를 통해 “나이키 측의 CSR 이행 요구를 받았던 종업원 수 7명의 작은 기업이 결국 CSR 이행 요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매출 100%를 나이키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했다”고 답변했다.

의견 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