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는 지난달 21일 2016 보스턴칼리지 기업시민 국제컨퍼런스의 ‘지속 가능한 경제 달성에 있어 보고의 역할’ 세션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는 UPS 재단 대표이자 UPS의 다양성 책임자 에두아르두 마르티네스가 맡았으며 GRI 마이클 미한 대표, CDP 북아메리카 랜스 피어스 대표, 미국 국제개발처 USAID 국제 정책국 토니 피파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169개의 SDG 목표를 달성하는 기업, 조직, 정부 등이 어떤 노력과 행동을 공통으로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UPS 에두아르두 마르티네즈 대표는 이 세션에서 UPS는 어떻게 SDG를 실천하고 있는지, SDGs 달성을 위한 민간 기업의 역할과 사례 등을 설명했다.

SDGs, 모두가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방식
마르티네즈 대표는 가장 먼저 기업이 SDGs를 도입하는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 지속가능성은 모든 기업이 사용하는 단어다. 많은 기업이 수십 년 동안 지속가능성을 실천해왔지만, 기업 간 달성 격차가 크다.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해 각자 다른 정의와 아젠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기업에는 지속가능성이 삶의 방식 혹은 경영 전략이 되었고, 대부분 기업들에는 마케팅 수법으로 변화되었다”

2016 BCCCC 국제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는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UPS재단 대표. [왼쪽 첫 번째]
2016 BCCCC 국제컨퍼런스에서 패널로 참석한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UPS 재단 대표. [왼쪽 첫 번째]

그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접근과 정의가 각기 다르지만 SDGs는 “모든 조직들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측정할 수 있는 공통적인 프레임워크”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SDGs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기업은 다양한 글로벌 아젠다를 발견하고, 정부, 시민사회, 기업 등 여러 주체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그 자체가 SDGs 달성의 목적”라고 덧붙였다.

UPS는 빈곤, 에너지, 환경, 성평등 등 글로벌 차원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세워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해왔다. 마르티네즈 대표는 UPS가 집중하고 있는 SDGs 목표와 이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활동들을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UPS의 재해 구호 프로그램인 ‘UPS Relief Link’이다. 전 세계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UPS는 유엔난민기구 등 여러 구호 단체에 UPS의 물품 추적 기술을 제공하여 긴급 물품의 재고를 관리하고, 난민 캠프 수혜자들에게 물품을 신속, 공평하게 배포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사회, 정부, 국가, 단체들이 재난 발생과 대비 과정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회복 관련 지식과 전문성을 교육했다. 이 목표는 기후변화와 그 영향에 대처하는 긴급행동을 시행하는 목표 13과 연계되어 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난민 위기, 자연재해, 분쟁의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난민을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는 이전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우리는 전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의 물류 전문성을 적용하는 방식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UPS는 ‘목표 8인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모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증진을 이루기 위해 2014년 한 해에만 미국 내 108,599명을 고용했으며, 전체 계약직의 59%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SDGs 의 핵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
마르티네즈 대표는 ‘SDGs가 기업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했는가?’ 질문에 대해 “SDG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거대한 글로벌 이슈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취해야 하는 행동들을 연구, 계획, 실천하고 있다. 우리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자산을 활용하고, 정부, NGO 등 다양한 파트너 기관들과 개발 아젠다에 대해 협력할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UPS는 재난 대응과 인도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 기관들과 인도 구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UPS는 유니세프에 유통 전문 지식을 전수하여 수천 명의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을 위한 17,500개의 한파 대비 용품을 마련하는 것을 도왔다. 또한, 미국 비영리단체 에이드매트릭스(Aidmatrix)와 협력하여 미국의 민간 구호 단체인 CARE가 물품 재고를 추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인 CTS(Commodities Tracking System)를 사용하도록 했다. 2013년 11월 필리핀 지역에 하이옌 태풍이 발생한 이후, UPS는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재난 발생 지역에 물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통관, 창고관리 등을 조정하는 긴급비상 유통팀(LETs, Logistics Emergency Teams)을 만들었다.

UPS는 UNICEF와 협력하여 약 10만 킬로그램의 긴급 구호 물품을 항공 화물에 담아 추방된 시리아 난민들에게 제공했다.
UPS는 UNICEF와 협력하여 약 10만 킬로그램의 긴급 구호 물품을 항공 화물에 담아 추방된 시리아 난민들에게 제공했다.

그는 SDGs 성공적인 달성은 “민간 분야를 포함한 시민사회, 정부 등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에 달려있다”며, 다양한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UPS는 임직원들도 기업의 SDGs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 전 세계 약 43만 5천 명의 임직원들은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가장 시급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원봉사활동, 기술과 전문성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마르티네즈 대표는 “SDGs 목표와 관련된 지역사회 활동에 임직원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노력이 SDGs 달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조직 내 포털, 플랫폼, 혹은 SNS를 통해 알려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도록 한다. 우리는 자선활동,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관리하는 ‘지역사회 참여 위원회’가 전 세계 수백 개 있다. 위원회는 임직원들이 UPS의 지속가능성 활동에 초점을 맞춰 더 적극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SDG 목표 4인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 기회를 증진과 연관된 사례도 소개했다. International Booksmart 재단을 위한 UPS 임직원들의 기부, 자선 활동이었다. 1988년 노스캘로리아에 설립된 이 재단은 현재까지 9백만 권 이상의 책과 학교 교과서를 모아 아프리카에 보냈다. 이 재단의 대표인 로버트 브라운은 책 운송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결국 재정적 어려움에 부닥치게 되었고, 모든 운송 계획은 중단되었다. 최근 UPS 임직원들은 이 재단 창고를 점검하는 데에서부터 유통 과정 전체를 바꾸었다. UPS 고객 솔루션팀이 창고를 방문했을 때 창고 용량의 30%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파악했다. UPS 임직원들은 창고에 산더미처럼 쌓인 책을 다시 정리하고 공간에 받침 구조대와 재고 관리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사흘 동안 재단 창고를 재설계했다. UPS는 재단이 무료로 UPS의 수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아프리카 학교에 정기적으로 책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 활동은 창고의 사용 효율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재단 운영에 도움을 주었다.

그는 “새천년개발목표(MDGs)도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임팩트를 창출했고 전 세계 심각한 이슈를 해결했지만, SDGs는 민간 기업들을 포함한 다양한 섹터의 목소리와 행동을 공통으로 모으는 것이다. 앞으로 15년 동안 모든 사람이 SDGs 목표와 연계되어 있는 활동을 수행한다면 작은 지역사회 활동이라도 글로벌 임팩트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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