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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top Removal Coal Mining / Image Credit: earthjustice.org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가 태양에너지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발전원가와 화석연료 발전원가가 같아지는 균형점인 그리드 패리티 시대에 진입했음에도 여전히 석탄산업에 대한 투자 철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지난 11일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정상 제거 석탄 채굴방식(MTR, Mountain Top Removal Coal Mining)을 사용하는 회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2008년 이래로 MTR 방식의 채굴이 줄어들고 있어 자연스럽게 금융지원이 축소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단체인 열대우림네트워크(Rainforest Action Network, 이하 RAN)는 이같은 도이치뱅크의 발표에 여전히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비판했다.

도이치뱅크의 이같은 성명에 RAN은 “이번 방침은 은행에게는 긍정적인 한걸음이었을지 모르나 ‘MTR 생산이 줄어든다는 트렌드나 중단기적으로 MTR이 없어져 투자가 자연스럽게 축소된다’는 입장은 여전히 생태계에는 점진적 수준의 움직임”이며 “도이치뱅크가 현재 MTR에 투자하는 최대 은행이라는 점과 계속하여 MTR을 사용하는 기업에도 여전히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 방침”이라고 비판했다. RAN의 디렉터 아만다 스타벅은 “도이치뱅크는 다른 은행들이 이런 끔찍한 관행을 이미 끝낸 시점에 비해 뒤쳐져있으며, 진정으로 무탄소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석탄산업 금융지원에 대해 빠르고 총괄적인 종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도이치뱅크는 ‘Paris Pledge for Action’에 서명하여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변화를 촉진하는 은행이 될 것임을 선언하였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발표된 석탄산업에 대한 안일한 방침은 서명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 7일 세계적인 금융회사 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이하 JP모건)는 지난 7일 ‘환경 및 사회 정책 프레임워크‘ 개정안을 통해 주요 선진국에 대한 석탄 관련 산업 신규 투자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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