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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0여 개 이상 기업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주요 상장 대기업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재무보고서를 합친 임팩트보고서를 발간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미국 플라스틱 및 섬유 재활용 회사 스레드(Thread)다. 지난 10일 ‘2015 임팩트보고서’를 발간했다.

스레드는 빈곤국의 쓰레기를 모아 일자리와 상품으로 재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표인 이안 로젠버그는 아이티 지진 이후 아이티의 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5명의 규모로 사업을 시작했다.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아이티 사람들은 버려진 플라스틱병을 주워 돈을 벌고, 주워진 플라스틱 병은 천으로 재가공된다. 이렇게 해서 2012년부터 아이티와 온두라스로부터 백만 파운드의 쓰레기를 수거했고, 6,000명에게 수입을 얻을 기회를 제공했다. 스레드가 제조한 천 Thread Ground to Good™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베네피트 기업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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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임팩트보고서를 발행하는 이유
스레드는 가장 책임있는 천을 만들기 위해 이를 증명할 정보가 필요했다. 임팩트담당자 키슬리 할링은 “프로젝트에 필요한 투자를 받기 위해 우리가 미치는 영향력을 증명해야 했으며 회사를 운영한 지 1년 6개월이 되었을 때 임팩트보고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스레드에게 임팩트보고서는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고 성공을 측정하는가에 대한 나침반이다. 결국, 보고서 안에 담긴 ‘무엇을 측정하는가’가 기업의 핵심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스레드는 재무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따로 작성하는 대신 사회적 영향, 환경과 지속가능성 목표의 진행 정도 그리고 재무적 성과를 담은 종합적인 보고서인 ‘임팩트보고서’를 발행하기로 했다. 2013년 처음으로 발행한 임팩트보고서는 팀버랜드, 나이키, 레고와 같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기업을 참고해 작성했다. 당시 스레드가 1년간 미친 영향력을 보여주기에는 수집한 자료가 부족했음에도 보고서 발행을 강행했으며 사업 초반부터 임팩트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키슬리 할링은 전했다.

스레드는 임팩트보고서 작성을 위해 매월 영향력에 대해 정보를 업데이트 했고 분기별로 조직 모두가 모이는 회의를 연다. 회의를 통해 다같이 재무적, 사회적, 환경적 목표에 대한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시간이 마련되는 것이다. 영향력 목표는 재무적 목표와 비재무적 목표에 모두 연관되어 있으므로, 목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은 조직 전체가 영향력 목표를 향해 일할 수 있도록 만든다. 할링은 “임팩트보고서는 우리에게 강력한 마케팅과 투자 수단이 되었고, 최상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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