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 Lifehac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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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윤 기자] 한국 사회에서 자신만의 꿈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꿈을 갖기는커녕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평범한 삶을 살기도 어렵다 보니 보편적인 삶 외의 꿈을 갖기 어렵다. 꿈 문화 창조 회사 ‘더꿈’은 여기에 주목했다. 이런 시기일수록 행복을 위해선 자신만의 꿈을 찾고 좇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2013년 설립된 주식회사 ‘더꿈’은 문화예술 분야 사람들의 꿈을 응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로 출발했다. 이후 꿈을 주제로 다양한 파티와 콘서트를 열었고 지금은 퇴직 시니어의 성장과 자아실현을 돕는 웹진 ‘시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이 진행하는 ‘2015 시니어 비즈니스 육성사업’에 선정된 된 이후 시니어의 경험을 200초의 영상으로 담아내는 ‘200초의 비밀‘이라는 영상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꿈 문화 창조회사 더꿈의 박시진 대표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코스리가 직접 만나봤다.

코스리 : 유한킴벌리 시니어 비즈니스 육성사업에 선정되셨는데 지원동기는 무엇인가?
박시진 대표 : 시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돈, 관계, 시간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이 바로 자기 일을 갖는 것이다. 경험을 살린 일자리가 시니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시니어 분야에 대한 관심 때문에 시니어 웹진을 운영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시니어 관련된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더꿈 박시진 대표
더꿈 박시진 대표

현재 운영하는 웹진 ‘시진’은 어떤 목표로 운영하고 있나?
‘시진’은 은퇴한 시니어분들에게 시간 활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 정보성 컨텐츠 제공 측면이다. 그러나 진짜 목표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이다. 그래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니어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세대를 매칭하는 사업을 기획했다. 그 일환으로 청장년세대들의 질문과 고민을 받고 그에 대한 시니어의 조언을 ‘200초의 비밀’이라는 이름의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그 영상을 통해 매칭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은 시니어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하지만, 나중엔 시니어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본 사업으로 청장년세대는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고 성장할 기회를, 시니어는 일자리를 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수혜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유한킴벌리에서 사업에 어떤 지원을 하는지?
‘200초의 비밀’ 영상 제작에 많은 비용이 든다. 그 비용에 대한 부담을 유한킴벌리가 덜어준다. 또, ‘유한킴벌리’라는 브랜드가 홍보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4월까지 지원받는다.

‘200초의 비밀’ 영상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는 구체적인 과정이 궁금하다.
우선 창업 관련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질문을 신청받는다. 그리고 신청받은 질문에 대한 시니어의 답변 영상을 제작한다. 영상은 200초의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기획한다. ‘200초의 비밀’ 영상을 공개하면 시청자 중에 영상 속의 시니어가 주는 메시지가 본인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분들이 연락을 주면 시니어 멘토와 매칭 해준다. 시니어는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한 멘토링을 해줄 수 있다. 실제로 준비단계에서 확인한 결과 멘티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한 분들에게 많이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을 운영했거나, 운영 중인 시니어 분들이 창업에 실용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다. 일단은 창업에 포커스를 두고 시작하지만, 창업뿐만 아니라 진로나 직능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시니어들이 멘토링, 컨설팅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 더 나아가 기업에서 시니어를 강사로 초빙한다든지, 칼럼니스트로 고용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다. 시니어에게 일자리를 준다고 하면 청년들 입장에서는 본인의 일자리를 뺏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청년층과 시니어층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의 향후 진행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아직은 시작 단계라 완벽한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 정부 및 지자체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은 주위의 전문가 시니어 분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동시에 경험자산이 많은 시니어 분들을 모집하고 있다. 주제도 다양하게 확장해서 200초의 비밀을 시리즈로 제작할 것이다. 이 사업을 언제까지 지속할지 구체적인 기한은 정하지 않았지만,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얻을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최근 더꿈은 시니어 인턴을 고용했다. 시니어 인턴은 ‘200초의 비밀’ 디렉팅과 컨설팅 등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퇴직 전에는 해당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시니어의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열심히 살아온 삶일수록 퇴직 후 큰 공허함을 느낀다. 그분들은 아직도 사회에 줄 수 있는 게 많다.

더꿈의 ‘꿈’은?
시니어와 청장년층이 어우러진 교육기관 만들고 싶다. 많은 시니어 분들이 경험자산을 전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현재 진행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은 그 꿈을 위한 노력이다. 시니어가 출연하는 컨텐츠를 만들고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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