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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혜, 안성훈 기자] 15만 명의 소외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사회복지단체 연탄은행은 기부를 하는 단체나 개인이 줄어 작년대비 연탄의 기부율이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런 추운 이웃을 돕는 의류 업체가 있다. 바로 제이제이컴퍼니다. 제이제이컴퍼니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 ‘텐블레이드’를 운영하는 회사다. 의류 회사가 어떻게 이웃을 돕고 있을까? 코스리는 제이제이컴퍼니 민준기 디자이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민 디자이너는 작년대비 50%로 떨어진 연탄 기부율을 1%라도 높이기 위해 해피 로테이트 프로젝트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해피 로테이트는 제품 1개가 판매될 때마다 연탄 5장을 연탄은행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와디즈를 통해 진행된 ‘소외계층 연탄나눔 프로젝트’ 펀딩은 목표액 2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어떤 계기로 나눔 활동을 하시는지?
민준기 : 배움의 끝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나눔, 기부, 봉사가 우리의 경영철학이다. 누군가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그 행복이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게 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디자이너인 우리의 몫이기도 하다. 아직 우리 주위에는 연탄을 필요로 하는 에너지 빈곤층이 많다. 그 분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마침 크라우드 펀딩을 알게 되어 이번 프로젝트를 펼쳤다.

연탄나눔 캠페인의 기부방식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민준기 :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동절기에 하루 평균 3~4장을 사용한다. 총 16만 8000곳에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30% 이상 할인된 가격과 무료 배송을 하고 있는데 텐블레이드의 후드와 맨투맨을 구입하면 제품 한 개당 연탄 5장을 연탄사용 가구에게 기부한다.

홍보 효과를 생각한 캠페인이었나요?
민준기 : 인건비를 고려하면 적자다. 이익보다는 연탄나눔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연탄나눔을 원한다.

‘TOMS’와 같이 직접 제품을 기부하는 방법도 있는데 연탄을 기부하게 된 배경은?
민준기 : 소비자가 직접 기부한다는 느낌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리고 ‘따뜻함’을 주제로 마인드맵을 만들었는데 연탄이 떠올랐다. 소비자는 옷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고, 연탄을 받으시는 분은 동절기에 가장 필요한 연탄으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처음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 목표금액을 200만 원으로 잡았다. 차근 차근 목표 금액을 높일 것이다.

연탄나눔 캠페인 다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있나요?
민준기 : 어린이날에 고아원에 있는 친구들에게 가방을 선물하려고 한다. 신 학기나 학년이 올라갈 때 새 가방을 메고 싶어도 메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가방마다 텐블레이드 이름 대신 저희 제품을 구매하신 분 이름을 넣어서 소비자들이 직접 선물해줬다는 느낌이 들게끔 하려고 계획 중이다.

텐블레이드가 앞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
민준기 : 텐블레이드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좋겠다. 그냥 ‘아 저친구들이 또 좋은일 하는구나’라고 비춰질 수 있으면 좋겠다. 어떤 봉사, 기부를 한 것을 가식적으로 사진 찍고 알리고 그런 것은 별로인 것 같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깨끗한 기부활동을 모토로 선행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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