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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기자] 겨울이 되면 기부가 급증한다. 거세지는 추위에 불우한 이웃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옥션과 아름다운가게가 2013년 함께 기획해 올해 4회를 맞이한 ‘나눔박스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옥션 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옥션 나눔박스‘에서 로그인 뒤 박스를 신청하면 기부자의 집으로 나눔박스를 보내준다. 기부자는 물품을 채워 박스를 반송하면 된다. 옥션은 창고에 물품을 보관하다가 일정량이 되면 아름다운가게로 전달한다. 이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의 일반매장이나 나눔박스 특별전을 통해 판매된다. 용도를 잃어 창고에서 장기간 방치되어 폐기되다시피 한 물건들에 새 삶이 부여되는 것이다. 나눔박스 캠페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옥션이 부담한다. 기부자는 아름다운가게로부터 기부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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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나눔박스 4차 특별전이 열린 아름다운 가게 영등포점 / 옥션

나눔박스 캠페인은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 1위인 이베이코리아와 기부 문화 확산으로 잘 알려진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물류, 유통에 강점이 있는 이베이코리아와 기부 캠페인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의 동행에 대해 사업을 기획한 아름다운가게 박정민 간사는 “두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기획해 시너지를 키웠다”며 무엇보다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반자 관계를 잘 구축한 것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많은 경영자들이 사회공헌 사업이 효과가 불확실하고 전문 인력이 부족해 실행하기 어렵다고 말할때 옥션과 아름다운가게는 협력을 통해 위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아름다운가게의 박 간사는 “유사한 사업인 뷰티풀 박스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쌓은 경험이 나눔박스 사업을 성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옥션은 위 사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박 간사는 “옥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 했지만 더 많은 사람이 박스를 매개로 한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며 “박스를 매개로 하기 때문에 기부자들에게 물품이 어떤 식으로 전달되고 판매되고 있는지 빠르게 보여주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나눔에 의미를 둔 만큼 기부자와 사업자 사이에 배려와 인내가 요구되는 부분”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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