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기자] 대구시 동구에 있는 반야월연근사랑 협동조합은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2014년 8월 탄생한 협동조합이다. 봉사단체인 대한어머니회의 25명의 어머니가 의기투합해 만든 식당의 이름이기도 하다. 명칭 그대로 연근을 주재료로 한 연근 수제비, 비빔밥 등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시 인근 안심습지는 전국 최대의 연근 생산지인데 이곳의 연근을 이용해 요리를 만든다. 지리적 이점을 잘 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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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월지역은 전반적으로 낙후되어 있어 경력단절 여성이 많다. 그래서 조합은 연근차 등 연근을 브랜드화 한 지역 특산품을 만들어 지역의 여성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역 특화 자원 활용하면서 동시에 지역의 사회 문제에 주목한 것이다. 2015년 4월에는 대구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을 받기도 했다.

조합의 성장을 위해 학계와 지방자치단체도 돕고있다. 지난 21일 조합에서는 장기적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포럼이 열렸다. 연사로 나선 영남대학교 전인 교수는 기업분석을 통해 당면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공익, CEO의 비전을 점검하고 이후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가 끝나고 진행된 토론에서 영남대학교 이윤재 교수 등 참석자들은 현재 조합의 마케팅과 운영 방식 메뉴개발 등 폭넓은 측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처럼 대구시 동구지역은 산학관이 협력해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위해 서로 나서 돕고 있다. 사회적 기업 대표자들로 구성된 동구 사회적경제협의회와 영남대학교 경영대학, 동구 사회적기업 담당공무원이 함께 포럼, 특강, 세미나 등을 개최해 실무적 지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담당공무원은 “대구시가 아닌 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는 지역의 실정에 맞게 운영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며 궁극적으로 “지역에 특화된, 특색있는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해 집단 간 연결을 통한 확장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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