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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지역정보신문(SFGate)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와 같은 대학 협력지원센터 연구원들은 캘리포니아주 우기에 강으로 유입되는 과잉수를 수로로 운반하여 센트럴밸리에 위치한 농지로 보내 전용(轉用)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험 중이다. 온-팜 리차지(농장 함양, 지하수계에 물이 흡수되는 일 또는 인공적으로 지하수 공급으로 증가시키는 일)라 불리는 농장관개시설로 엘니뇨의 영향으로 닥칠 폭우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지하수 공급량을 늘릴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정보신문 기사에 따르면, 연구원들이 캘리포니아 주 내에 함양에 적합한 3천6백만 에이커의 농지를 물색했고, 1피트에 해당하는 물을 보내면 최대 3천5백만 에이커 풋(관개 수량의 단위; 43,560 입방 피트)에 달하는 지하수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가뭄으로 인해 올해만 해도 6백만 에이커 풋에 달하는 농지에 직접 물을 퍼 올려야 하지만 온-팜 리차지 덕분에 농업 종사자들은 수고를 덜게 된다.

온-팜 리차지의 이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물에 잠긴 농지는 겨울이면 철새 서식지로 쓰일 수 있다. 또한 대수층에 물을 다시 채워 넣음으로써 토양이 침몰되는 것을 막는다. 가뭄으로 인해 호수와 저수지 물 보유량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상수 지구와 농장의 지하수 의존도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가뭄으로 유실된 농업용 지표수의 70~80%는 현재 지하수를 끌어 올려 보충하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정보신문은 전했다.

의도적 범람 및 지하수 함양에 적합한 농지를 물색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쌍방향 지도를 개발하여 농업인들이 자신의 농지 토양과 재배 작물이 온-팜 리차지에 적합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끔 했다. 그러나 작물을 물에 잠기게 하는 것의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까지 부족한 상태이다. 올해 초 과학자들은 캘리포니아가 빗물을 저장해 둘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지 않는 한 빗물이 모두 해양으로 유실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온-팜 리차지는 이러한 우려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9월에 발행된 과학저널(Nature Climate Change)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 올해 스노우팩(snowpack) 적설량은 50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예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추측된다. 캘리포니아 주의 최대 수원지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스노우팩이다. 평균적으로 산맥의 녹은 눈은 캘리포니아 주에 공급되는 물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지하 대수층이 3분의 1을, 강과 저수지가 나머지 3분의 1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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