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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adidas)는 2016년 1월 1일까지 플라스틱으로 만든 1㎜ 크기 이하 구슬(마이크로비드•Microbead)을 바디케어 제품으로 활용하는 것을 중단한다. 화장품 회사 코티(Coty)와 아디다스는 1985년부터 라이센스 파트너를 맺고 스포츠맨을 위한 전문적인 화장품 개발에 힘써왔다. 이번 결정도 코티의 제안으로 다른 바디케어브랜드들보다 한발 앞서 중단을 발표한 것이다.

아디다스는 요한 데닝어(Jochen Denninger) 전략 파트너십 부사장의 블로그를 통해 결정사안을 발표했다. 데닝어는 2014년 그린피스 보고서 내용에 대한 개인적인 유감을 드러냈다. 보고서에는 아디다스의 샤워젤 6종과 바디케어 제품에 마이크로비드가 주요성분으로 쓰이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고 마이크로비드의 해양환경 오염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마이크로비드는 지름 1mm 이하의 플라스틱으로 만든 아주 작은 구슬이다. 몇 년 전부터 생활 용품 및 화장품 브랜드에서 각질제거 용도로 사용해왔다. 지름이 5mm에 못 미치는 작은 구슬이기 때문에 하수처리 시설에서 여과되지 못하고 그대로 강이나 호수, 바다로 흘러가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과 먹이사슬 파괴를 초래한다.

adidas 해양폐기물로 제작된 신발
해양폐기물로 제작된 아디다스 제품

데닝어 부사장은  세계 해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지성인들의 모임 ‘Parley for the Oceans’ 와 아디다스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로 이들과의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고 마이크로비드 사안에 대해 각별한 우려를 표명했다. 아디다스는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만든 신발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공장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매장에서는 비닐 봉투 사용을 전면 폐지, 디자인 및 제조 과정에서 직물 등의 재료 사용을 줄이는 데 힘썼다. 미래에는 폐기물 없는 맞춤 제작 스포츠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닝어는 “아디다스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행동에 착수했으며 이에 따른 성과를 거두었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블로그에 밝혔다. 

2016년 1월 1일에 맞춰 마이크로비드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며 “아디다스가 일부 바디케어 업계 대기업들보다도 2년이나 앞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우리의 파트너 코티의 대단한 업적이 될 것이다. 아디다스가 마이크로비드를 대체하여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해양의 플라스틱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과 피앤지(P&G)는 2013년부터 폴리에틸렌 마이크로비드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있고, 2017년 말까지 전면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비슷한 사례로 로레알(L’Oréal)은 2015년 말까지 바디샵(Body Shop) 제품 생산 공정에서 마이크로비드 사용을 중단할 것이며, 2017년 말까지 로레알사의 전 제품에서 마이크로비드를 배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5년 1월 1일 유니레버(Unilever)는 마이크로비드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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