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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청년 농부 관련 법안' 채택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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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미국 농업인구의 평균 나이는 58.3세로 30년 넘게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은퇴하는 농업인구를 대체하려면 향후 25년간 70만 여명의 새로운 농업인구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현재 총 농업인구의 6%만이 35세 이하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2007년에서 2012년까지 5년간 증가한 청년농업인구도 1,220명이다. 교육비와 땅값 상승이 주요한 이유이다. 

60,000명 이상의 농부, 축산업자, 소비자가 소속된 미 국립영파머스연합(NYFC)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농부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3만5천 달러를 갚아야 한다. 응답자 중 약 3분의 1이 학자금 대출 때문에 농업에 종사하는 것을 미루고 있거나, 농업에 종사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미국의 오가닉 푸드 제조업체 클리프바 앤 컴퍼니(Clif Bar & Company)와 미 국립영파머스연합은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청년농업인의 중요성을 역설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민으로 하여금 의회가 청년 농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촉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융자금 상환 면제 프로그램에 따라, 10년간 학자금 대출을 갚아온 농업인은 나머지 융자액을 모두 면제받을 수 있다. 100개의 농업 관련 단체가 해당 법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 국립영파머스연합의 이사이자 공동 설립자인 린지 러셔 슈트(Lindsey Lusher Shute)는 청년 농업인이다. 린지는 “교사나 의사 그리고 다른 공무원의 학자금 상환액의 일부를 면제해 주는 것처럼, 농업인도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안이 통과되길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품질 좋은 식품을 재배하고 토지와 자원을 관리하는 일은 우리 청년 농업인 세대의 몫이다. 이러한 일들은 국가 운영에 있어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클리프바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미 국립영파머스연합에 3만5천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고 유기농 재배업자에게 의견을 전하는 비디오 시리즈 ‘파머스 스픽(농부가 말한다)’ 3편을 공개했다.

3편은 어느 건포도 재배업자의 시각으로 가족농과 청년 농업의 중요성을 그려냈다. 파머스 스픽 중 ‘어 콜 포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사대째 유기농 작물재배를 이어오고 있는 보기 드문 한 가족농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 국립영파머스연합에 소속된 회원들의 대다수가 유기농 및 친환경 농법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작물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젊은 세대 농업인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클리프바의 농업 정책 및 프로그램 디렉터 매튜 딜런(Matthew Dillon)이 말했다.

이어 “많은 청년 농부들이 고향의 가족농으로 돌아가거나, 유기농 및 친환경 농법으로 자기 소유의 농지를 경작하고 싶어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마땅치 않다. 학자금 상환 면제는 청년 농업인을 격려하고 시골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조치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나라를 만들고 친환경 식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12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는 국가별로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치를 제시해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클리프바는 미 정부가 10대 글로벌 식품기업이 의회에 제출한 협약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협약은 이번 달 초 워싱턴 포스트지와 파이낸셜 타임지에도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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