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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뉴욕은 전력의 78%를 천연가스 플랜트에서 공급받는다. 런던은 전력의 40%를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공급받고 있다. 많은 비영리 환경단체들이 미국에서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륙의 도시들 중 미국도시들의 석탄 의존도가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은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도시지만 전력연료원은 78%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런던은 오늘날까지도 산업혁명 당시 끊임없이 석탄 매연을 내뿜던 과거의 전력생산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라틴 아메리카 도시들의 경우는 72%의 전기를 수력 발전소에서 생산해 친환경적인 도시로 손꼽힌다.

앞의 측정된 수치는 영국의 환경보호조직인 탄소공개프로젝트(CDP)에서 공개한 자료로 세계의 가장 큰 162개 도시 혹은 조사에 응답한 기타 도시에서 사용되는 전력원을 조사한 것이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는 세계 청정 도시 1위로 꼽힌다. 레이캬비크는 수력전기가 전체 전력의 70%를 차지한다.나머지 30%는 지열 발전을 통해서 얻고 있다.

이런 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정보이다. 세계 전력 소비량 중 도시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78%에 달하며 주로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CDP는 “도시의 미개발 잠재력(untapped potential)은 세계가 화석연료에서 자유로워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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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자료에 따르면 실제 발전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량은 1년 기준 12.6 기가톤으로 다른 어떠한 인간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의 양보다 많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2040년에는 그 양이 배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지구상의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도시 설문에 관한 리서치를 총괄한 CDP 도시 총 책임자 키라 애플비는 수집된 데이터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각 지역별로 보았을 때, 도시의 에너지 다양화 정도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전세계 대다수도시 주 전력원은 수력이다. 하지만 선진국 도시의 경우 화석 연료인 석탄과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며, 개발도상국가 도시의 석탄 의존도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CDP 도시 총 책임자 애플비는 대다수의 세계인구가 도시에 살고 있으며 전력의 대부분을 소비하고 있다며 도시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CDP가 서베이를 진행하는 이유는 이러한 도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대처방안에 더 큰 관심을 둘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애플비는 “사람들은 도시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과 환경을 위한 조치 그리고 앞으로 이뤄낼 변화에 주시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파리기후회의(COP21)의 개최를 이끌어낸 비국가활동가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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