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 

[임창근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적극 협력에 나섰다. 두 사람은 4일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을 통해 기후변화를 방지해야 한다”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 전날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을 발표하기도 했다. ‘청전전력계획’은 2030년까지 미국 내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05년 기준으로 32% 감축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환경정책이다. 다음 날 열린 이날 회담에서 두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반 총장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을 언급하면서 “이번 계획은 미국이 기후변화에 관한 한 다른 나라의 리더가 돼 세계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54세 생일을 맞은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도 기후변화에 맞설 수 있도록 반 총장이 촉구해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례가 없는 이번 탄소배출량 감축 대책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그동안 취한 조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기후변화는 이미 너무나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바로잡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되돌리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각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기후 변화 이슈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대응 방침은 국제무대에서 반 총장을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 총장은 ‘신 기후체제’협약을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채택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지난 해 한국을 방문한 얀 엘리아슨유엔 사무부총장도 기후변화 문제가 반 총장의 최대역점 사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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