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S&P 500 기업 중 75%가 CSR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이 CSR 보고서를 커뮤니케이션의 필수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CSR보고서가 많이 읽히고 있을까? 미국의 컨설팅회사 콘 커뮤니케이션(Cone Communications)의 2015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중 지난 12개월 동안 CSR보고서를 읽어본 이는 17% 정도에 그친다.

보통 투자자들과 기업 내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투명성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CSR보고서가 제작된다. 이렇게 제작되는 CSR보고서는 통상 100페이지가 넘는다.  최근 CS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인들의 82%가 기업들이 사회적, 환경적 책임 활동의 진행 과정을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CSR보고서가 너무 단순한 형태로 제작되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기업들은 의미 있는 데이터를 부각시키고, 현재의 보고서 형태를 바꿔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컨텐츠를 넣어야한다. 앞으로 기업들은  CSR 보고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CSR 보고서 내용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업들의 5가지 팁을 제시한다.

첫째, 기존 형식을 파괴하라.
CSR 데이터와 지표를 인포그래픽 혹은 소셜 미디어로 표현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인용을 글이 아닌, 영상으로 보여줘야 한다. 

캠벨의 2015 CSR 보고서

IT 기업인 EMC는 올해에 CSR 보고서의 요약본을 발행하고,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링크와 함께 제공했다. CSR 보고서를 정보, 영상, 백서로 제작함으로써 관심있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미국 식품기업 캠벨(Campbell)의 2015 CSR 보고서는 쌍방향 웹사이트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리더십, 신뢰, 성과, 기회, 책임’ 등 주요 특징을 아이콘으로 나타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독자가 위아래로 스크롤하여 자유롭게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툴바나 탭메뉴를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더 많이 이야기 하라
전형적인 CSR 보고서는 정보와 수치로 꽉 채워져 있지만, 이 수치를 기업의 성공 사례나 진행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과 조화시켜 넣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미국인들의 66%는 기업의 CSR 활동이나 성과를 이해할 때, 숫자, 데이터, 기업의 임팩트 이야기를 똑같은 비중으로 조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Target-Report
타겟의 2014 CSR 보고서

미국의 대형마트 타켓(Target)의 최신 CSR 보고서는 개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를 선택하고, 그 분야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게 했으며, 사진을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보고서의 시각화에 성공했다. 파트너, 임직원, 비영리 단체들의 말을 인용하여 수치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자 하는 이해관계자들은 타켓 보고서의 GRI 인덱스 부분이나 기업 책임 웹사이트에 2014 목표&진행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재미있게, 쉽게 설명하라.
너무 많은 통계 차트와 텍스트는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사람들은 매력적이고 간단히 볼 수 있는 것을 원한다. 동적인 웹사이트처럼 단순하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제목 없음
존슨앤존슨의 2014 CSR 보고서

존슨앤존슨의 2014 CSR 보고서는 독자들이 자신의 관심 이슈에 따라 컨텐츠를 볼 수 있도록 목차 색인을 만들어 넣었다. 보고서 전체 내용을 읽지 않아도 목차 섹션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레버는 웹사이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영상, 이미지, 그래픽 등 다양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넷째,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라.
사람들은 이메일이나 다른 인터넷 활동보다 소셜 미디어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CSR 보고서를 소셜 미디어 활동에 활용해야 한다. 홈페이지 상단에 페이스북 아이콘을 두는 것 외에도, 보고서 안에 소셜 미디어 아이콘을 바로 넣어라. 독자들이 보고서를 읽을 때 CSR 활동에 대한 정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하라. 소비자들이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실시간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라.

EMC는 거버넌스 보고서 안에 ‘게시판 관리자에게 연락’하라는 링크를 추가했다.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 의사결정권자에게 바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DOW-Report-2
Dow 2015 CSR 리포트

다섯째, 상시로 정보를 전달하라.
 요즘 모든 것이 매 시간마다, 심지어 몇 분마다 변하고 있기 때문에 CSR 활동 과정을 알리기 위해 1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기업들은 1년 내내 기업 CSR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있다. 한 해 동안의 계획을 짜되 사업의 중요한 소식이 있을 때마다 알려라.

 코카콜라의 지속가능성 사이트는 CSR 활동이나 파트너십이 진전될 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된다. 이해관계자들은 연례 지속가능 보고서 외에도 1년 내내 새로운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로 발간되는 다우(Dow)의 보고서는 CSR 활동 과정과 CSR의 주요 특징의 새로운 이야기와 중점 분야를 강조하면서, 차트와 매트릭스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업데이트하여 제공하고 있다.

 

원문보기

의견 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