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방방
사진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승헌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기부테인먼트’에 나섰다. 기부테인먼트는 ‘기부’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이다. 기부테인먼트는 후원자가 기부를 함과 동시에 소비자로서의 편익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탄생한 개념이다. 기부를 대중문화와 결합하거나 각종 재미요소와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과 같은 편익, 특히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점이 후원자의 동정심에 호소하던 기존의 기부와는 다르다. 

이번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실행한 기부테인먼트는 ‘기부방방’이다. 기부방방은 모금함 형태로 제작된 대형 ‘트램펄린(방방)’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떨어지는 동전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부자가 놀이형태로 기부에 참여하게 되어 기부와 동시에 재미와 보람도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기부방방은 올해 5월 상암 월드컵공원을 비롯한 세 곳에 설치되어 주목을 끌었으며 100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김예림 어른맞니
사진출처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두번째 기부테인먼트는 김예림의 ‘어른맞니?’라는 대중가요 프로젝트이다. 가수 김예림씨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과정에 대중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여기에서 발생한 음원수익 전액은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된다.

기부문화는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기술적인 발전으로 인해 현재 여러 비영리재단의 모금액 중에서 온라인 모금 비중이 가장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고 기부의 형태도 다각화되었다. 기부에 대한 관점 또한 수혜자의 인권과 후원자의 주체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팀 심진경 대리는 “기부문화의 변화에 가장 먼저 수반되어야 할 것은 기술적인 기반이다. 요즘에는 카드결제, 온라인 결제 등 기부를 하는 새로운 방식이 나타나고 있는데 기부 형태에 맞는 기술적 기반이 먼저 마련되지 않는다면 기부를 하는 데 절차상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화된 기부방식이 익숙치 않아 기부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부문화의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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