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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적이다. 최초로 음료수 캔 친환경디자인인증 C2C(Cradle to Cradle 요람에서 요람으로)을 받은 영국의 포장기업 렉삼(Rexam)과 칼스버그맥주(Carlsoberg)의 콜라보 사례나, 보스턴컬리지와 MIT슬로언 경영대학이 6년째 연구중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업과 리더십(Joining Forces: Collaboration and Leadership for Sustainability)의 결과물을 살펴보면 협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유니레버(Unilever)역시 정기적으로 다양한 협업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여기 재미있는 질문이 있다. 조직의 모습은 제 각기 다르지만, 서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같은 목표를 가졌다는 것은 사업 방향이 같음을 의미하기에 서로 협력하면 더 풍부한 임팩트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조직이 어떤 곳인지,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있는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지만 서로를 모를 때가 너무 많다.

면화에 관련된 이니셔티브만 봐도 그렇다. 정말 많은 기관들이 면화 생산과 공급사슬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터코튼 이니셔티브(The Better Cotton Initiative), 국제오가닉섬유기준(The 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면화 공정무역(Fair trade) 등이 모두 같은 맥락에서 탄생한 국제적 이니셔티브다. 면화가 필요한 기업들은 자사에 가장 도움이 되는 협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니셔티브에 관련된 기관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 매우 의미 있는 행동이지만 시간과 돈이 소비되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협업파트너를 찾는 과정이 모두 ‘비용’으로 처리될 것이다.

당신의 조직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기관은 어디일까? 목표가 같을 뿐 아니라 심지어 활동 지역도 같다면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 이미 비슷한 사업을 진행해 시행착오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기관은 어디인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영리, 비영리간의 협업은 전 세계적에서 발생하고 있다. 협업의 중요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국제규범들이 이미 존재하지만, 협업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나 툴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협업이 이뤄지려면 어떤 조직이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일하는 지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하고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파트너를 찾을것인가?
영국의 비즈니스컨설팅기관이자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2Degrees는 글로벌 콜라보레이션맵(The Global Collaboration Map)을 만들었다. 이것은 이름 그대로 전세계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발굴해 지도 위에 표시해 놓은 것을 말한다. 주요 기업, NGO, 컨설턴트 순으로 우선순위를 매겨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이 맵은 어느 지역에 어떤 자원이 필요한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유지, 공급사슬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집단지성을 이용한 플랫폼으로, 어떤 조직이든 타 조직과 공유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이 맵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Tea2030은 Forum for the Future가 주도하는 전 산업에 걸친(a cross industry)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차(tea) 생산과 건강한 공급사슬 및 시장을 건설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니셔티브다. 아프리카 케냐의 리프트벨리(Rift Valley)에 위치한 나이바샤호(Lake Naivasha) 근처에는 영국WWF가 주도하는 ‘농부와 어부들을 위한 소규모 물관리(water stewardship)’ 이니셔티브가 진행 중이다. 그 곳에서 차로 2시간 반정도 떨어진 곳 키리(Kiriko)에서는 영국의 이산화탄소 감축활동을 지지하는 ClimateCare 물 관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케리코(Kericho)지역 1만 4천여 명의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 이산화탄소 6천 톤 감축을 목표로 진행중인 프로젝트다. 방금 언급한 두 개의 프로젝트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두 프로젝트가 협업구도로 이뤄진다면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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