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사회적겹지난 25일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 SESNET)가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스포츠 사회적기업 토크콘서트’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사회공헌사업 ‘희망ReST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포츠 사회적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문가와 예비사회적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축사를 맡은 세스넷 정선희 이사장은 “사회적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 각 산업에 맞는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 특히 스포츠업계가 그렇다. 스포츠 산업을 시작하려면 반드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 사회적기업육성법에서 보장하는 지원범위는 산업별 특수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사회적기업가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스포츠 사회적기업 육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세스넷 창업보육센터 배선령 센터장은 “체육에 관련된 사회적 이슈가 많다. 먼저 체육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다. 또 청년체육인의 취업문제가 심각하다. 취업률도 낮을뿐더러 고학력-저임금 사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사회적기업가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일럿으로 시행된 2014 희망ReSTART 프로젝트는 지원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신명나는 한반도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와 예비사회적기업 ‘참좋은 태권도’, ‘㈜청흥’, ‘한국운동발달연구소’를 선정했다. ㈜청흥의 박흥식대표는 “체육인으로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이 선수선발에서 중도 탈락하거나 부상을 당해 더 이상 전문체육인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청흥은 이런 학생들이 생활체육지도자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문제는 ‘공간’이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시설지원 해주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현재 체육공간 위탁경영 방식으로 체육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운동발달연구소의 부준석 대표는 “한국운동발달연구소는 공공기반 스포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한다. 스포츠 취약계층을 위해 유휴지를 활용해 운동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금천구에서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가장 어려운 점은 프로그램 특허보호다. 한국운동발달연구소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스포츠 지수(SQ)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기관인데 특허보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스포츠개발원 김상훈 선임연구원은 스포츠 사회적기업의 성공요건에 대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국, 일본 등에서는 스포츠 사회적기업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정부가 공공시장을 민간시장에 개방했기 때문. 사회적기업이 스포츠 공공기관을 직접 운영, 관리할 수 있으며 이윤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체육공간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안전하진 않다. 영국 런던의 비전 레드브릿지는(Vision Redbridge) 스포츠종합레저시설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서트장, 예식장, 전시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공간을 좀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예비)스포츠 사회적기업가들이 머리를 맞대 혁신적인 공간활용법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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