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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슬기 기자]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전력, 에너지저장장치 (이하 ESS: Energy Storage System) 저장 전력, 소비절약을 통해 저장된 전기 등의 시장거래가 쉬워진다. 제철소 등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로 생산한 전력도 장외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전기 판매

전기차가 전기충전을 하는데서 나아가 전기차에 내장된 배터리에 충전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 이를 위한 전기차 전력의 전력망 역송전(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야간에 전기차 사용자가 값싼 전기요금으로 충전한 전력을 주간 피크시간대에 비싼 가격으로 되파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10kW이하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한전으로부터 받은 전력량에서 자신이 한전에게 역송전한 전력량을 계산해 순 사용분에 대해서만 전력요금을 내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규모 신·재생에너지발전전력 등의 거래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충전 전력 판매기회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가 발전소로 인정되면서 이제 배터리에 충전한 전력을 시장에 되팔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산업부는 전기저장뿐만 아니라 공급도 가능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특성을 고려하여 에너지저장장치를 발전설비로 인정하고 저장한 전력은 한전과 계약을 통해 직접 판매하거나 전기요금에서 상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또한 투자회수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ESS에 충전할 때 사용하는 전력요금을 할인하는 에너지저장장치 맞춤형 요금제를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여름의 경우 저녁 11시부터 아침 9시까지인 경부하시간대에 ESS에 충전하게 되면, 10% 할인된 저렴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전기설비 기술기준’ 및 ‘소규모 신·재생에너지발전전력 등의 거래에 관한 지침’과 요금제도를 개정해서 시행한다.

절약한 전기 판매 가능

수요자원 거래시장(Demand Resource)은 전기소비자들이 절약한 전기를 전력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시장에 내다 파는 입찰의 문턱을 낮췄다. 사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달부터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입찰가격 하한선을 하향조정하여 수요관리자원이 낙찰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늘렸다. 이에 이전보다 5원이 낮아진 122원/kWh 이상인 경우에도 낙찰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찰해야하는 최소 수요자원 개수에 대한 규제도 완화함으로써 수요관리사업자의 부담도 경감된다. 이에 6.1일 부터는 10개 이상의 수요자원으로 구성된 패키지에서 일부 수요자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수요자원만으로도 입찰이 가능하다.

부생가스 전기 장외시장에 안정적 판매 가능

제철소 등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활용하여 발전하는 부생가스 발전에 대해 현재 전력거래소가 개설하는 시장에서 현물 거래를 하는 방식이 아닌 연간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구입해주는 차액계약 방식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한전 등 전력시장에서의 전력구매자와 포스코에너지및 현대그린파워가 각각 체결한 ‘부생가스발전 정부승인 차액계약’ 두 건을 인가했다. 산업부는 전력시장에 있어서 에너지신산업 사업자의 공정한 시장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이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① 전기차 충전전력, 에너지저장장치 전력 등 신에너지의 시장 접근 확대, ②수요자원의 발전자원과 동등한 취급, ③ 단기 일일 현물시장위주에서 거래방식에서 벗어난 장기 계약시장의 확대 등을 통해 전력시장을 선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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