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김지민 기자] ‘지속가능성이 우리 조직에 의미하는 것은 대체 뭘까?’

사람들은 ‘지속가능성’ 하면 탄소배출량이나 기후변화 등 환경적 요소들을 먼저 떠올린다. 물론 이런 요인들은 지속가능성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지속가능성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작게는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크게는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효과까지 여러 다른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크고 작은 여러 요소들을 따지려다 보니 여간 골치가 아픈 게 아니다. 그런 고민을간단히 해결해주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지속가능성 지수’(sustainability index)다. 이는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결정, 전략, 접근법 등 정보를 종합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점수화한 시스템이다. 복잡한 문제들을 쉽게 다루며, 가장 지속가능한 선택을 하고, 지속가능성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끄는 길라잡이다.

지속가능성 지수 산정의 첫 단계는 시스템에서 어떤 요소들을 고려할 지 결정하는 것이다. ‘고객에게, 이해관계자들에게 그리고 우리 조직에 무엇이 중요할까?’를 자문해보자. 넓은 범위에서 시작해 차례로 선택지를 좁혀나가길 권한다. 일단 조직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난 후, 번호를 매겨 우선순위를 정하면 된다. 대기와 수질에 대한 영향에서부터 자원 사용의 효율성, 지역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이해관계자의 맥락에서 고려해보자.

두번째 단계는 ‘범위’와 ‘항목’을 결정하는 것이다. 세부 항목들을 수치화해 점수로 평가할 종목을 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단계에서 데이터의 출처를 고려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결정된 ‘범위’와 ‘항목’에 기반해 조직이 일관성있게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버츠비(Burt;s Bees)의 핸드크림을 예로 들자면 1. 건강 2. 환경 3. 사회 이렇게 3가지 범위로 한정하고 세부항목을 고려해 점수를 매겼다. 건강 부문에서는 원재료, 인증 여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했고 환경 부문에서는 자원 이용, 환경에 미치는 영향, 투명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소비자, 노동자, 지역사회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셋째, 지표를 설정해라. 범위와 세부 항목을 설정하고 난 후에는 관련된 자료를 수집해 우선 순위를 결정하면 된다. 결정된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같은 분야끼리 묶어 카테고리화하는 것이다. 각기 다른 범위를 어느 정도의 비율로 고려할 것인지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이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고객, 노동자, 지역사회 등으로 이루어진 ‘조언팀’을 만드는게 도움이 된다. 이 팀은 첫 번째 단계에서 선택된 요소들을 검토하고 상의해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서로 상충되는 가치를 보완하고 조정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시스템을 구성하게 된다.

지속가능성 지수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한번 구성한 후에는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평가시스템을 시험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과 조직이 일관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공통적인 틀을 지속적으로 보완, 지속가능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계속 시스템을 검토해야한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new_metrics/cashion_east/measuring_sustainability_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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