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281019_JS4RPvi5_civic_crowdfunggg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이 종료되면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지역사회를 위한 시민들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이 프로젝트를 위해 모여 그룹을 이룬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예를 들어수백명이 모여 빈 공간을 공공 주차장으로 바꿔놨다면 그 주차장은 앞으로 누가 관리하게 되는 걸까?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인 사람들은 조직의 모습을 갖고있다기보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존재한다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형식적으로 정해진 메커니즘이 없기에 프로젝트를 끝내는 데까지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크라우드(crowd)로 모인 각각의 사람들의 행동들은 일시적이다또 누구나 언제든 그 그룹을 떠날 수 있다.
크라우드가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정부는 개입하지 않는다시민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크라우드펀딩이라 할지라도 정부의 자원은 포함하지 않는다몇몇 사람들은 시 예산이 부족하니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인식하기도 한다시민형 크라우드펀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캠페인이 정부가 제공해야 하는 공공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을 기분좋게 바라보지 않는다만약 이들의 크라우드펀딩이 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기본적 서비스를 대체한다면일시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에 대해 아주 많은 의문이 제기될 것이란게 그들의 생각이다.
시민들의 크라우드펀딩은 성격이 독특하다시민들이 참여하는 크라우드펀딩은 공공서비스 제공과 조금 거리가 있다시민들의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구한 결과시민들이 참여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공원교육대중적 행사위주였다대부분 소규모로 진행되며 이웃들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새로운 서비스제공설비구축지식공유 등이 주 내용이었다예를 들어공터에 무언가를 짓거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새로운 일을 계획하는 것이다니즈를 파악하고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가며 임팩트를 창출해나간다.
최고의 캠페인은 자금을 모으는 일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봉사활동 커뮤니티를 구축해나간다미국의 아이오비(Ioby)나 영국의 스페이스하이브(Spacehive) 같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프로젝트에 필요한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자금모금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오비 기부자의 58%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봉사한다.)
공공 서비스와 이런 프로젝트를 비교하고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해 비판적 시각을 갖는 것은 딱히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크라우드펀딩은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해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인지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기존에 갖고있는 자원들을 활용한다는 스펜드다운(spend down ‘고의적으로 자산을 축소하는 것을 의미’)’형 자선활동에 대해 알아보자.
스펜드다운 크라우드펀딩은 두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첫째현재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자원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또 유지하기 힘든 관료주의를 만들지 않는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보통 시민형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주관하려하는 사람들은 커뮤니티에 필요한 새로운 자원을 만들고 싶어 한다보통 어떤 특정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시간과 자원이 부족해 조직의 형태로 그룹을 이끌지 못하기 때문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캠페인에 참여한다이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소셜임팩트 창출에 도움을 준다면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겠는가기존의 인적 자원 활용은 스펜드다운형 자선활동에서 매우 중요하다.
스펜드다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일시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크라우드펀딩과 동반한 강력한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가치를 알게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활동들을 일으킨다예를 들어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금된 자금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여기서 모은 자금으로 다른 지역에서 같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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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데도 스펜드다운 모델을 반복해 사용할 수 있다. 2011년 12월 미국 뉴욕 브룩클린의 그린포인트(Greenpoint)라는 마을에서 주민들은 빈 공간을 자바 스트리트 커뮤니티 가든(Java Street Community Garden)으로 꾸미기로 했다주민들은 시민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아이오비(ioby)를 통해 625달러의 목표액을 설정했고 자원봉사자 모집공고와 함께 그들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다음 해 9월 주민들은 플랫폼을 통해 1027달러를 모금할 수 있었다또 최근에는 커뮤니티 가든의 태양열 작동식 조명기구(solar powered lighting), 창고빗물창고 등을 구축할 것이라며 21809달러를 목표액을 내세웠다.
크라우드펀딩은 경험과 임팩트를 다같이 공유하게 한다시민형 크라우드펀딩은 정부의 핵심 공공서비스를 지원하는 것도 아니며 어떤 형식적인 조직을 설립하는 것도 아니다스페인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Goteo는 모든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프로젝트를 모방하고 따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스펜드다운 모델의 크라우드펀딩 문화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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